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겨 스케이팅 (문단 편집) === 귀족 스포츠 === 피겨 스케이팅은 대회에 상금이 '''없거나 혹은 적다.''' 현재 ISU 공인 피겨 스케이팅 대회들 중에는 그랑프리 시리즈,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사대륙선수권 대회에 상금이 걸려 있다. 그러나 이 대회의 상금만으로는 선수 생활을 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므로[* 우승 상금은 세계선수권: 64,000달러(약 7,000만원), 사대륙선수권: 21,000달러(약 2,600만원), 그랑프리 시리즈: 18,000달러(약 2,000만원), 그랑프리 파이널: 25,000달러(약 3,000만원)] 선수들의 실질적 수입원은 광고 출연 등의 부외 활동이다. 이러다보니 인기 있는 피겨 스케이터들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TV 광고에 출연하거나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걸 안 하면 선수생활 하는 데 드는 돈을 댈 수가 없다. 이래서 집에 돈이 없거나 후원자가 없으면 피겨 스케이팅을 진로로 삼기가 '''굉장히 힘들다.''' 절대 과장이 아니다. 취미로 하는 거라면 모를까, 선수의 길에 들어선다면 고작 몇 달마다 바꿔야 하는 부츠[*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반 년은 커녕 길어도 넉 달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부츠는 취미용과 선수용의 가격 차이가 엄청난데(사실 취미용도 값싼 물건은 아니다), 선수용 부츠는 웬만하면 모두 수제품이다. 게다가 수많은 피겨 선수들이 통과의례처럼 겪는 성장기 시절의 부츠 트러블도 난관. 신체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성장기에 부츠가 발에 안 맞아서 걸핏하면 무너지는 악재까지 겹치면 정말 [[답이 없다]]. 심하면 한 달에 한 번 넘게 바꾸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는 물론 링크장 대관비[* [[대한민국]]의 경우 국가대표가 되면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할 수 있다.], 코치진 월급[* 코치진이 외국인이면 통역까지 써야 한다.], 안무비, 의상비[* 일류 선수나 재력이 좋은 피겨 선수는 유명 패션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피겨 의상을 몇벌이며 구입해서 입는 반면, 의상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 선수의 부모나 주변 인물이 직접 의상을 만들어서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도 있다.], 전지훈련비, 대회 경비 등의 비용들을 선수 측에서 전부 감당해야 한다.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여사의 자서전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가 처음으로 선수 제의를 받았을 당시 코치에게 들었던 질문이 "어머님, 실례지만 집안 형편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피겨는 돈이 대단히 많이 드는 종목입니다. 아이를 지원해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였다고 한다. 그만큼 운동 중에도 돈이 엄청나게 드는 축에 속하는 종목이다. 모 전직 피겨 선수의 증언에 따르면 달마다 몇 백 만원씩 들어가는 건 각오해야 한다고 한다. [[https://sports.v.daum.net/v/20121011170914058|2012년 기사]]에 의하면 비용 때문에 집을 3번이나 이사했다는 선수의 인터뷰도 있다.[* 당시 인터뷰를 한 박경원 선수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595248|내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형편이 좋지 못한 상황이였다.]] 박경원 선수의 경우 주니어 때만 해도 유망주였으나 시니어로 올라간 이후 체형 변화에 부상을 입고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375397|기량이 급격하게 쇠퇴하였으며]], 국제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하였다. 결국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_new&no=280073|2015년 종합선수권을 끝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하였다.]] 다른 예로 김해진 선수도 비슷한 사례로 기량이 쇠퇴하였으나 그나마 시니어때 국제 A급 대회와 올림픽 출전을 해서 상황이 나은 편이었다. 박경원 선수처럼 소리없이 사라진 선수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위에 말한 대회들의 우승 상금을 다 합치면 1억이 넘는 큰 돈이지만, 피겨 자체가 돈이 '''더럽게도''' 많이 나가는 스포츠라 선수 입장에서 상금이 부족한 수준인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경기에 출전했다고 하면 무조건 포디움에 서는 선수가 아닐 바에야 매 대회마다 상금을 탈 가능성은 낮다. 이 '귀족 스포츠' 라는 인식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와 연관되기 때문에,언론이나 인터뷰에서의 언어 선택도 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미라이 나가수]]가 인터뷰에서 [[김연아]]를 포함한 우승 후보급 선수들을 겨냥하여 굉장히 패기가 넘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언론에서 철이 없다고 공격했던 것만 봐도 그 수준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귀족 스포츠 소릴 듣던 골프와 비교해 보면 비싼 장비, 강습료, 대관비 등 비슷하기는 한데 골프는 대회도 많고 상금 규모도 천양지차이다. 게다가 많이 대중화 되어서 선수 생활하다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할 곳도 많다.[* 골프의 예를 들면, 레슨 프로가 할동할 수 있는 골프장이 810개, 실내 골프연습장은 수없이 많으며 온라인 골프 연습장인 [[골프존]] 지점 수만 2000개이다.] 취미로 하긴 기술이 너무 어려운 데다가 돈이 너무 들고, 직업으로 하기에는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 아이스링크 당 네 명의 전임 강사가 필요하다고 할 때, 전국 링크를 다 합쳐 봐도 50개가 안 되므로 일자리는 겨우 200여 개, 객원 강사까지 쳐도 그 두 배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그나마 대부분 정규직이 아니고 계약직이다. 강사의 근무 여건, 복지, 급여 또한 열악하기 그지없다. 또한 올림픽에서는 연속 우승을 하기가 굉장히 힘들다. 종목 특성 상 선수 생명이 짧아서 2회 연속으로 나가는 것조차 힘들 정도인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쇼트트랙]]보다도 부상 위험이 높고 고난도 기술 시전 때문에 힘이 많이 드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5-6세 때 시작해 최소 10년을 타야 맞을 수 있는 전성기가 10대 중반에서 후반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니... 또한 심사위원에 의해서 주관적으로 점수가 주어지는 스포츠이다 보니 편파 판정이 심한 것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당장 멀리 가지 않아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피겨 스케이팅 판정 논란|김연아]]의 사례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 편파 판정은 피겨 스케이팅의 메인 스트림을 주도하는 국가를 제외한 변두리 국가 출신 선수들에게 주로 가해지고 있다. 그러니 그 주도국 출신 선수들이라면 딱히 편파 판정을 겁낼 이유는 없는 셈이다.] 김연아의 2연속 메달(두 번째도 실질적 금메달)은 매우 비 정상적인 성과이다. 대부분의 동계 스포츠가 그렇지만, 얼음이 없는 저위도 지역에서는 인공 스케이트장이 없으면 할 수가 없으며, 천연 스케이트장이 있는 기후라 하여도 기술 연습은 실내 링크에서 해야 하므로 이러한 시설이 없거나 매우 적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아예 못 하는 운동이다. 게다가 상술했듯 부상 위험이 매우 높으며,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히지 않으면 대성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종목이다. 게다가 어릴 때에 아무리 잘 해도 성장기의 체형 변화가 스케이팅에 적합하지 않은 방향으로 이루어지면 성인(특히 여성 선수)이 되어갈 수록 기량을 유지하기 굉장히 힘들어지는,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요소까지 있다. 진입 장벽은 높은데 성공 가능성은 굉장히 낮은 스포츠다. 이러한 여러 이유 때문에 은퇴 시기가 빠른 스포츠이며,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할 직장(학교)과 장소(아이스링크)가 극히 적은 나라에서는 국가대표급 이상이 아니면 코치 자리를 얻는 것조차 힘들다. 즉 선수나 지도자를 안 해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여야 시도할 만한 운동인 것이다. 정리하자면 기술이 어렵고 위험하며 부상의 위험이 크고, 장비가 매우 비싼데[* 2021년 물가 기준으로 선수용은 스케이트 한 켤레(부츠 & 날 구성)에 100만원을 가볍게 넘긴다. 좀 비싸면 15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교체 시기는 짧고, 강습비 등 각종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들며, 기술 습득에 필요한 시간도 길어서 진입 장벽과 선수 생활 유지 난이도 모두 굉장히 높은 종목이다. 또 대회를 나가지 않으면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철저한 개인 경쟁 운동이기 때문에 생활 체육으로서의 가치도 높지 않다. 일정한 도형을 따라 그리는 컴펄서리 피겨[* ISU 종목에서 2010년에 빠졌기 때문에 이제 거의 안 하지만, 강습 목적으로는 가끔 하기도 한다.]와 점프가 없는 아이스 댄스는 생활체육으로서 접근성이 더 높지만, 이 쪽도 그다지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다.[* 일반인 수강생이 이 종목을 배우면서 부딪치게 되는 난관 중 하나가 바로 장비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일반인도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장비의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새 상품보다는 중고를 구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초급 과정에서는 보급화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급이 올라가면 결국 중급화 이상을 신어야 하는데, 이 중급화도 부츠와 날이 각각 수 십 만원씩 나가는 고가품이어서 굉장히 부담된다. 게다가 체격에 비해 체중이 무거운 여성이거나 웬만한 여성들보다 무거운 경우가 많은 남성 수강생은 보급화로 오래 버티기가 쉽지 않아서 중급화를 신는 시기가 더 빨라진다. 그나마 일반인은 선수들보다 훈련량이 많이 적어서 스케이트의 수명이 그만큼 훨씬 더 길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